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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토요일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가서 뵈외리이까?
(시 42,3)
☞ 위령성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세상을 떠난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달.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달입니다. 돌아가신 분들과 살아있는 사람이 주님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음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곳 이땅에서 '잘 살아보기' 위함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의 얼굴을 보며 산다는 것은 이곳과 저곳에 선을 긋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살지만 저곳이 들어와 있음을 아는 것이고, 저곳의 삶은 이곳에서 맛보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 은총과 축복안에서 하는 한 달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