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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일요일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시 100,1-2)
☞ 세상과 더불어 기뻐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지극히 사적인 것으로만 되어가는 듯 합니다. 자기만을 위한 하느님, 자기에게 복을 내려주는 하느님, 현세의 축복이 전부인 하느님을 믿는 것을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내면의 하느님, 영혼의 하느님만 강조하는 것도 건강한 신앙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일부로 되셨으며, 하느님께서 사람의 몸을 취하셨기 때문입니다. 각 개인이 믿지만, 자기만의 신앙이 아니라 세상을 위한 신앙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