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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것인가, 때가 된 것인가카테고리 없음 2026. 2. 11. 15:34
“여러분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과 더불어 여러분의 정신 세계가 넓어지고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이런 추천의 말씀에 마음이 움직여 집어든 책. 아무리 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읽기를 포기했다. 이런 책들이 많다. 몇십년이 지난 뒤, 다시 그 책을 집어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해가 된다. 세부적인 내용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이해가 된다. 전에 어렵다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책들이 재미있게 읽힌다. 그래서 질문하게 된다. 학생 때 이해해야 했던 책인데, 내가 아둔해서 몇십년이 지난 지금 ‘늦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 ‘때가 되어’ 이해하게 된 것인가.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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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대한 믿음말 씀/생명의 말씀 2026. 2. 11. 15:13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마태 22,32)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요한 20,28) *** 하느님께 대한 믿음의 두 가지 모습이다. 공동체와 전통에 기반을 두는 믿음과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에 두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믿음이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믿음으로 된다 이 두 가지 믿음 사이의 어딘가에 있을 때 역동적인 믿음으로 된다. 두 가지 믿음의 한 형태에 쏠려 있을 때, 열정적인 믿음으로 된다. 열정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며, 오직 그것밖에 없어 깊어지지만 편협되고 독선적으로 될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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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타임리브리/책 요약 2026. 2. 10. 09:05
, 브라이언 그린/박병철, 와이즈베리, 2025* 죽음은 지평선 밑으로 사라지는 태양처럼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오직 인간만이 간파할 수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19) *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냥 받아들이고, 다른 곳에 에너지를 투입한다. 그러나 삶이 유한하다는 생각은 항상 뇌리에 남아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도전할 때마다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 * 영원을 향한 염원은 지난 수천 년에 걸쳐 문화권헤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21) * 우리는 영원한 존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창의력을 십분 발휘하여 영원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부지런히 개발해 왔다. (29)*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인간의 삶이 ”두 어둠 사이에 빛이 들어오는 작은 틈“리고 했다. (33)* 생명과 사고는 우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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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기를 바라는가리브리/책 요약 2026. 2. 8. 17:24
2,500백 년 전, 그리스의 서정시인 사포Sappho는 변하는 세상을 한탄하며 다음과 같은 시를 읊었다. “아이들아, 뮤즈의 애정 어린 선물을 따라 가라/ 마음속 노래를 끄집어내는 영롱한 리라Lyre소리를 따라 가라/ 한때 젊었던 나의 육체는 세월과 함께 사라졌으니... ” 이 시는 티토노스의 비극에서 영감을 떠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티토노스는 트로이의 잘 생긴 와자인데, 그에게 첫눈에 반한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그를 납치하여 제우스에게 데려가 “이 남자는 인간이지만 영원히 살게 해 달라”고 떼를 써서 어렵게 허락을 받아냈다. 그러나 “늙지 않게 해 달라”는 부탁을 잊는 바람에 티토노스는 늙어서도 죽지 못하는 끔찍한 삶을 살았다. 사포의 애절한 시는 “에로스Eros는 나에게 태양과 같은 아름다움과 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