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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행위말 씀/생명의 말씀 2021. 11. 24. 22:27
슬픔, 소외감, 외로움, 자괴감, 부끄러움, 분노, 좌절감...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전문가들은 어떻게 정의할지 모르겠으나, 트라우마란 외상으로 부터 기인하는 정서적으로 깊게 상처받은 것이다.
잊혀지지 않고 집요하게 달라붙어 자기 몸의 일부처럼 되어버린 정서적 상처. 하이데거가 "구원이란 위험에서 구해낸다는 뚯만이 아니다. 무언가를 풀어주어 본래의 본질로 되돌린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응어리져 몸과 마음속 깊이 가라앉아있는 사람의 정서를 풀어주어 제대로 보고 듣고 느끼게 해 주는 것, 구원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