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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4)
* “그대들은 벌레로부터 인간에 이르는 길을 걸어왔지만, 그대들 내면에는 많은 것이 여전히 벌레다.”(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머리말 3)
*** 이사야 예언자는 벌레나 구더기처럼 보잘 것 없고, 약한 이스라엘을 하느님께서 돌봐주시니 두려워하지 말라고한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우리 마음과 몸속에 도사리고 있는 벌레같은 성향에 대해서 말하먼서, 벌레같은 성향에서 벗어나 초인이 되라고 질타한다. 똑같은 벌레에 대해 말하지만 아주 다른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벌레처럼 약한 이스라엘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구해내시기도 하며, 우리 몸과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것으로부터 구해내시기도 하는 분이시다. 애벌레가 나비처럼 날 수 있게 해 주시는.'리브리 > 책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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