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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수요일
* 파묵칼레('목화성'이라는 뜻, 구 히에라폴리스)
산화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아래 언덕으로 흘러내리면서 공기와 만나 새하얀 석고처럼 응고되어 그 일대가 마치 목화가 핀 것처럼 되어 있다. 사도 바오로가 제3차 선교 여행 때 에페소에서 27개월 머물며 선교하고 있었을 때 그의 제자 콜로새 출신 에파프라스가 콜로새에 교회를 세웠고, 근교 라오디게이이와 히에라폴리스에도 교회를 세운 것 같다(콜로 4, 12-13). 전설에 따르면 필립보 사도께서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때 이곳에서 순교하였다고 하며, 파묵깔레 뒷산에 필립보 순교 기념 성당 터가 있다(아래 첫번째 사진 원형극장의 왼쪽에 있는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