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경우를 욕구불만이라고 합니다.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행동을 하면서 성장합니다. 자신의 욕구가 채워질 가능성이 없는 경우는 욕구좌절이라고 합니다. 반복되는 욕구좌절은 사람을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사람은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재능도 덩달아 파묻혀 버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이나 결과나 과정이 불확실한 일을 회피합니다. 항상 확실한 것만을 하게 됩니다. 무리없이 손에 넣을 수 있거나 달성 할 수 있는 것만을 바라게 됩니다.다른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도 높지 않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어보지 않습니다. 자기대로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은 눈치를 봅니다.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싸우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자기를 변호하기 보다 자기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자기가 진정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러워한다는 것은 부러워하는 것을 바란다는 말입니다. 그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렸을 때 무엇을 갖고 싶어했던가. 그것이 가질 수 있었던가. 어렸을 때 나에게 채워지지 않았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원하고 있었지만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예 포기해 버린 것은 무엇인가. 어른이 된 지금 채워지지 않고 있는 욕구는 무엇인가. 미리 포기해 버린 욕구는 무엇인가.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고 있는 제자들이나 당신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자주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 물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신께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묻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주님께 청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세상 저 너머에 있는 것까지 다양한 층위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바람, 우리의 원의, 우리의 욕구가 채워지면서 우리가 생동감있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최종적인 바람과 욕구가 우리가 당신과 함께 머물고 당신과 하나되는 것이 되길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