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펜을 들어 글을 써서 배설하는 산고를 시작했다. ( (<영혼의 자서전> 329)
* 산고의 아픔을 겪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배설이라 할 수도 없다. 흐릿하게 형체없는 생각이 문자로 고정되어가는 것에 대한 매력이다. 가득채워진 어둠과 침묵으로부터 아무리 퍼내도 솟아나는 샘물처럼 질서지워지지 않은 말들이 나타나고 이것들이 어떤 질서지워짐을 바라기 때문이다.
나는 펜을 들어 글을 써서 배설하는 산고를 시작했다. ( (<영혼의 자서전> 329)
* 산고의 아픔을 겪는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배설이라 할 수도 없다. 흐릿하게 형체없는 생각이 문자로 고정되어가는 것에 대한 매력이다. 가득채워진 어둠과 침묵으로부터 아무리 퍼내도 솟아나는 샘물처럼 질서지워지지 않은 말들이 나타나고 이것들이 어떤 질서지워짐을 바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