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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다. 나는 가치없는 인간이니 신을 보지 못하게 하라. 하지만 단 한 순간이라도 환희를 느끼고, 내가 그리스도교인이며 수도원에서 보낸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끔 신의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게 해다오... 기도와 단식과 고독, 나는 이것이 나를 신에게로 이끌어 가는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른 회의를 느꼈어요. ( 310)
☞ 하느님을 찾아가는 여정에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모든 수도자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 갔을 때, 바로 그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을 만나는 것도 사실이고. 사람은 저마다 다른 길을 통해 하느님께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