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의 꽃생활글/생활 속에서 2020. 10. 3. 15:32
들꽃. 꽃이 피기 전에는 여느 풀들과 같습니다. 크든 작든, 대부분 들꽃은 아주 작지만, 꽃이 피면서 주변의 다른 풀들을 압도해 버립니다. 들에 핀 꽃의 이 아름다움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옆에 있는 풀과 나무와 벌과 나비와 하늘의 구름을 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는 꽃의 아름다움을 알아 보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아름다움의 원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꽃을 통해 아름다움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 그분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인간은 더 인간다워집니다.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되고 하느님을 더 닮은 존재로 되어 갑니다.
주변 모든 것들이 자기에게로 눈을 향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