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한 초지일관생활글/생활 속에서 2019. 11. 18. 09:52
11월 18일, 월요일
어렸을 때의 꿈을 그대로 간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찌기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 좋습니다.
꿈과 목표의 핵심은 그대로 있어야 하지만, 바뀌어야 함도 사실입니다.
나이와 저마다의 상황에 맞게 꿈과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꿈과 목표를 재조정해야 하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의 바람은 예수님처럼 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사제로 서품되는 것입니다.
사제로 활동하면서 신학생으로 가졌던 목표를 그대로 갖고 있으면 안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목표는 그대로 있어야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면에서는 바뀌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 추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힘과 노력과 더불어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려는 자기비움이 요구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바람과 욕구와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는 것이 함께 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혹은 어떤 일의 초기에 가졌던 마음이지만 변화하면 안되는 것들을
굳게 하고 바르게 하고 끝까지 고수하는 것과 더불어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게 적응해 가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신학생과 사제에게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삶을 선택한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