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나눔 했습니다.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 중에서 한 자매가 <차라투스트라>을 읽기 위한 도움말과 읽고 나서 자신의 소감에 대해 20분 발표한 것을 듣고, 참여자들의 개별적인 나눔을 들었습니다.
참여자 모두 널리 알려진 책이지만, 읽고 이해하기에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차라투스트라>를 모두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각자 자기 수준과 상황에 맞게 받아들였고, 이것에 대해 할 이야기는 아주 많았습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말이, 사람들이 믿는다고 말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 죽었다는 말이며, 이런 신에 의해 인간에게 씌워진 굴레에서 벗어나라고 질타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여자 중에 끝까지 읽은 사람도 있었고, 마지막 부분을 힘겹게 넘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참여하지 않은 사람 중에 그만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나온 이야기가 너무 많아 모두 쓸 수 없지만, 25년 1월과 2월은 니체와 <차라투스트라>와 실갱이 하면서 보낸 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