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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써야 하는가말 씀/생명의 말씀 2024. 10. 31. 21:51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던 똑같은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처럼 따분한 문제풀이도 없을 것이다. 내가 하느님 말씀에 관한 글을 많이 쓰지 않는 이유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말씀에 대한 공부와 묵상을 소홀히 하고 깊게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쓰고 말하는 것이 구차하게 여겨질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말장난까지는 아니지만 해야 할 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말했고, 표현했고 주장하고 선포했던 말을 되풀이 하기 때문에 바람빠진 풍선처럼 힘이 있을리가 없다. ‘하느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글을 써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글이 어떤 글인지 잘 모르지만.'말 씀 > 생명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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