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생활글/생활 속에서 2024. 8. 21. 23:24
변화된 외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있는 현실주의자가 있는가 하면, 자기가 추구하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우직하게 앞만 보고 걸어가는 이상주의적인 사람이 있다. 현실만 강조하게 되면 세속적으로 되고, 그렇다고 꿈을 꾸고 이상적인 생각속에서만 머물러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실과 이상, 이 두 세계 사이에 걸쳐 있는 줄 위에서 절묘하게 춤을 추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지금은 현실주의자가 대세이며, 이상주의자는 설 자리가 없다. 모든 것이 물질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과 유용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기 발밑에 구덩이가 있는 줄도 모르고 하늘만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의 꿈과 낭만과 감성은 파기 처분될 처지에 있다. 주변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신앙생활도, 금방 느껴지고 보상이 주어지고 자기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지 않으면 안된다. 양립하기 쉽지 않는 유용성과 비어있음이 신앙생활안에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