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다듬기

글을 쓰다보면  길고 복잡한 문장이 만들어질 때가 많다. 대체로 생각이 문장보다 앞설 때 이런 일이 생긴다. 우리 생각은 문장보다 훨씬 빨리 전개된다. 그래서 급하게 문장을 쓰게 되면 문장이 복답해지는 것이다. 이런 때는 차분히 문장을 읽고 독자가 어떻게 이 문장을 이해할까를 검토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문장은 나누어 간략하게 만들어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써야 한다. (<문장의 비결>, 정희모, 도서출판 들녘, 2023, 153)

*** 복잡하게 쓰여진 문장, 읽기는 하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은 문장은 생각이 빨라서라기 보다는 생각이 엉켜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엉켜있는 생각을 다듬는 과정이 문장을 다듬는 작업일 것이다. 문장과 글을 바르게 쓰려는 노력, 바르게 사고하고 바르게 행동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