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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해서기도.영성/다네이 글방 2024. 8. 2. 10:02
* 글을 쓸 때,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필자가 가상의 독자에게 어떤 정보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싶어하겠지만, 독자 중에는 필자가 설명하고 있는 그 정도의 양과 깊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미루어 짐작하고 상상하면서 자기 글을 따라오는 기쁨을 보장해 주라는 말이다.
*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써라. 글을 써보려 마음 먹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었을 말이다. 그 이유는 글을 읽는 사람의 호흡이 짧아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글의 구조적인 특성 때문이다. 한국어는 <주어+목적어+서술어>로 되어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술어다. 그래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나열해 놓게 되면, 맨 마지막에 들었던 서술어와 주어 사이의 관계가 희미해져 버린다. 아주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그 글을 따라가기가 힘이 들고, 그래서 독자들은 ...'기도.영성 > 다네이 글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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