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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생활글/생활 속에서 2023. 10. 27. 21:36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루카 3,12)
예수님의 제자들이 불렀던 '스승님!'이라는 말이 나의 말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예수님을 스승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리라.
무엇을 구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간절하게 구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일까?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질문할 것도 없는 것일까?
주워들은 알량한 것들에 배가 불러, 배우려는 마음이 없는 것일까?살면서 스승다운 참된 스승을 만나보지 못해서일까?
무엇을 청해야 할지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는 절절한 목마름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말과 생각만이 아니라 절규하듯이 온몸으로 청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