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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거림생활글/생활 속에서 2022. 7. 19. 22:24
징징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체에서 평화로이 살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공동체에는 다양한 일들이 있습니다.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일들입니다. 그 일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자기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자도 자기 나름의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사도직입니다. 게으름을 피우고, 자기가 좋아하고 어려움없이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있는 사람도 자기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기 옆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알아주지 않아도, 격려와 지지가 없어도, 무관심하고 심지어 비아냥 거리는 말을 들을 때라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면 그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인처럼 "그저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징징거리는 대신에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내적평화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