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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생활글/생활 속에서 2022. 6. 13. 21:12늦잠자다. 잠을 자도 개운치가 않다. 뭐가문지 가닥도 잡히지 않은 복잡한 꿈을 꾸어서 그렇댜. 간신히 버팅기고 있는 시간이다. 미사 봉헌에 대해 확인하고 싶은 분을 위해 이러저러한 연락을 하다. 살짝 짜증이 난다. 전화할 때 금방 받지 않는 것도 짜증이 난다.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대방의 상황까지 통제하려는 심보는 뭐란 말인가. 기다림과 인내를 배워야 하는 시절이다. 다름 아닌 느긋함과 여유인데, 배우는 것이 쉽지 않다. 점심 먹기 전에 몸 상태가 조금 나아 오후 모임을 할 수 있었다. 좋은 팀이다. 혼자라면 버거운 일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른 저녁 먹고 팀원을 보내드린다. 어이됐던 잘 견뎌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