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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생활글/생활 속에서 2021. 6. 24. 22:46
길을 나선다. 아침이 아니라 해질녘에.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 되돌아가 휴식을 취하려 할 때 길을 나선다. 어지럽게 흩어진 자기가 머물었던 방이 뒤에 있다. 자기가 쌓았다고 생각한 것들이 무너져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해질녘에 길 떠나는 사람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비는 밤이다. 이런 밤이 있어 그 사람에게 빛이 비추어지고, 위안이 되면 좋으련만.
길을 나선다. 아침이 아니라 해질녘에.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 되돌아가 휴식을 취하려 할 때 길을 나선다. 어지럽게 흩어진 자기가 머물었던 방이 뒤에 있다. 자기가 쌓았다고 생각한 것들이 무너져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해질녘에 길 떠나는 사람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비는 밤이다. 이런 밤이 있어 그 사람에게 빛이 비추어지고, 위안이 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