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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아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주를 통제하는 것과 같다.(23)
* 물리학과 천문학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왜 여기에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나는 우주의 깊은 속을 알고 싶었다. 내가 조금은 성공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나는 알고 싶은 것이 많다. (42)
* 이론 물리학을 연구하며 살아온 세월은 영광스러웠다.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무언가를 보탰다면, 나는 행복하다.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157)
☞ 모든 앎에 대한 갈망은 자신의 근원에 대한 것이고 자신의 가야할 방향과 목적지에 관한 것이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사색하고 어떤 것을 실행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런 근원적인 것에 대한 갈망이 있을 때, 그들이 비틀거리며 걸을 지라도 자기들이 가야할 방향과 최종적인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가 우리의 감각 수준에 머문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뛰어는 것이라는 의미다. 인간이 최근 몇 년 동안 이루어낸 성과, 특히 과학적인 것은 놀람 그 자체이다. 그렇지만 이런 과학 발달과 그 결과물로 편리해진 우리의 삶이 심각한 정도로 휘청거리는 것은 외적인 과학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의 정신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 정신이라고 하면 또 다시 ‘이성적인 인간’에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있어, 인간의 영적(신비적)인 면이라고 하면 훨씬 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