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삶의 시작과 끝. 시작과 끝은 모두 외로운 것이다. 탄생과 죽음 모두 자기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다. 탄생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삶을 혼자 열어가야 하며,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그 순간도 그 어떤 사람에게 넘겨줄 수 없고 자기가 채워야만 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절체절명의 순간에 무엇인가를 선택할 수 있을 때 참된 자유라고 한다. 그리고 일상에서는 이것이 삶을 가벼운 것으로 보고 즐기는 노래와 춤으로 드러나며, 삶의 무거움과 중압감에 대한 사색과 고뇌 투쟁하기 위한 뛰어듬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