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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네생활글/생활 속에서 2020. 12. 4. 20:45
교회의 청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년부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모임에 대한 성실성이 없다. 마지 못해 모임에 참석하는 듯하다.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신앙 모임이 후순위로 된다. 군입대로 모임을 지속적으로 할 수 가 없다. 예나 지금이나 비슷 비슷한 어려움이다. 술 마시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예전처럼 술자리 횟수가 많은 것 같지 않았다. 마시는 양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다. 경제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여유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의식도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았다. 혼자있는 시간을 선호한 것 처럼 여겨졌다. 혼자서 무엇을 하고들 있는지 모르지만. 패기와 열정이어야 하고, 꿈과 이상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어야 하는데. 현실적인 것에 대해 말하자니 너무 각박하고 암담하며, 본질적인 것에 대해 말하자니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그들이 자기 길을 열어가겠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가 아니라 옛날에도 비슷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