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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리브리/시가 내게로 왔다 2020. 9. 4. 22:06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으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오르텅스 블루 -
☞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자기와 똑같이 않으면 자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자기와 함께 느끼고 자기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은 그냥 살아주는 곳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외롬때문에 내가 있는 것이고, 내가 외롭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혼자 가는 발걸음도 여럿이 가면 길이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사막과 광야를 먼저 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사막과 광야. 죽음 같지만 그 속에 생명이 움트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