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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요 저녁반기도.영성/다네이 글방 2020. 3. 1. 20:32
3월 1일, 일요일
<코스모스> 마치면서. 톡으로 글나눔하다. 10명 참여.
아인슈타인이 자유로운 들판을 거닐며 판에 벗어난 시각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은것이 감동적이더라구요. 현미경과 우주는 시간이 갈수록 확장되며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데 우주공간의 한 미세한 점에 속한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인 중 하나인 나는 무엇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변화에 얼마만큼 발맞추어 가고 있는지 반성해 본다. 또한 과학에 투자하는 비용이 군사력에 투자하는 비용의 1/10도 안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지구를 잘 보존하기 위한 생활수칙도 다시 체크해 봅니다.
우리는 가장 근본적 의미에서 코스모스의 자녀들이다. 태양만 보더라도 그렇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 하늘을 향해 얼굴을 쳐들고 그 위에 내려 쪼이는 햇볕의 따사로움을 느껴 보라. 이글거리는 태양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당신의 눈이 겪어야 할 위험의 심각성을 한번 상상해 보라. 1억 5000만 킬로미터 저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하지만, 우리는 태양의 위력을 매 순간 생생하게 체험하며 살아간다.
공통의 언어는 바로 과학과 수학이다. 자연의 법칙은 우주 어디를 가든 동일하다.......지구에서 발견된 자연의 모든 법칙이 우주 어디에서나 성립하므로 별들 사이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온 메세지도 반드시 해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 탐사는 지구에 사는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시간의 영겁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는 이 행성에 너무많은 나의 흔적을 남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했어요. 지구를 너무 열받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미생물이다. 요즘 코르나19 사태를 맞아 미사가 없는 사순절을 시작하는 이 시기에 창밖의 새소리가 너무도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인류는 겁도 없이 우주라는 바다의 물맛을 보았고 그것이 자신의 기호에 딱 들어맞는다는 사실도 알아 차렸다. 인간의 본성이 우주라는 큰 바다와 공명을이루며 인류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한 뜨거운 그 무엇이 우주를 자신의 편안한 집으로 받아 들였던 것이다. 사람이 별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일까? 인류의 기원과 진화가 우주에서 진행된 모든 사건들과 밀접하게 묶여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주 탐험이야말로 인류의 정체성을찾기위한위대한 장정 인것이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종으로서의 인류를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한다. 우리인류가 살아 남아야 하는 이유는 단지 자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코스모스를의 위한 것이다. 우리의 생존은 우리자신만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인간에게 사명을 줘야한다. '지구를보존해야 하는 환경보호'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것(전쟁하지않고)'을 아는 스마트한 존재로서 말이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과학이 문화가 되는 순간 과학을바꿨고 문화를바꿨다. 칼 세이건은 문화적 인물이다( 앤 드루얀). 문화속에 빠져살고 태어나는 순간 문화바다에서 헤엄치기 시작하는데 과학이 문화의 바다를 형성하지 못하면 우리는 겉돌게 된다. 과학이 문화가 되고 향유하고 발전하고 누리고 전파하고 문화가 진화하면 과학이 문화일수 있다.
수포자 과포자가 우주의 광활한 바다속에서 어리둥절한 채로 발을 담근 자신을 보고서는 겸손하지 않을 수 없음과 하느님의 무한한 세계에 대해 한없는 무지를 느끼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인류사랑은 물론 지구사랑과 우주 코스모스를 지키라고 우리를 일깨우신다. (최 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