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이 생각하는 하느님리브리/책 요약 2019. 9. 24. 22:33
9월 24일, 화요일
『융과 성서』, 웨인 G. 로린즈/이봉우, 분도출판사, 2002, 174-184
* "나는 종교라는 말이 신경의 의미하지 않는다른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이 말이 가리키는 것은 거룩한 것의 경험에 의해 변화된 의식의 특유한 자세이다."(융)
* "종교는 진정한 의미에서 심리요법의 체계이다. 심적 문제를 모든 강력한 이미지로 표현한다. 종교는 영혼의 언명이고 인지이며 동시에 영혼의 본성의 폭로이다."(융)
* "유성이 태양 주의를 돌 듯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모두 하느님 주의를 돌고 하느님에 이끌려서 저항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이 힘을 거스르려 하면 그것이야말로 최대의 죄라고 하겠다."(융)
* "우리는 하느님을 영원히 부동불변하는 실체로 상상할 수 있는 것만큼이나 쉽게 또한 그분을 끝없이 모습을 바꾸는 생생한 에너지의 영원한 흐름으로 상상할 수 있다.(융)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하느님의 이미지는 모두 자연, 철학, 물리학, 인류학 그 어느 것에서 끌어내 것이든간에 "깊이를 헤아힐 수 없고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융) 창조된, 인간의 한정된 마음의 산물이다. (180)
* 유에게 있어 하느님이란 그 의지와 말씀, 계획과 목적이 인간의 판단을 넘어서는 "두려운 신비"이다. (181)
* 하느님의 이미지, 도덕적 직관, 양심, 종교미술, 전례, 기도가 생기는 것은 영혼에서이다. 융에게 있어 프시케, 즉 영혼이란 하느님과 인간성이 만나는 자리이다.(182)
*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말한다. "하느님을 내부에 소유하지 않은 사람, 외부의 이것저것에서 자신의 하느님을 모두 가져오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 그러한 인간은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다."
*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원하는 것을 내가 하도록 되어 있다는 나의 확신은 아무도 나에게서 빼앗을 수 없다. 그래서 흔히 온갖 중대한 일에서 인간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과 더불어 있다는 느낌을 나에게 주었다. 저 '타자'와의 대화는 나의 가장 깊은 체험으로서 한편으로는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요, 또 한편으로는 최고의 희열이었다. (184)
'리브리 > 책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0) 2019.12.20 당신의 손을 보여 주세요 (0) 2019.12.04 그리스도교 본질과 역사 1 (0) 2019.09.09 성서를 듣는 기술 (0) 2019.09.01 성서 해석을 위한 융의 기본 지침 (0)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