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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침묵생활글/생활 속에서 2013. 3. 1. 21:21
3월 1일, 금요일
깊은 밤
깊은 산속의
수도원 도서관
시끄러운 침묵으로 가득하다.
한번도 본 적 없고 만난 적 없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귀에 익은 말과
낯선 말로
속삭이고 두런거리며
외치고 싸우며
웃고 화해하는 소리로
왁자지껄 터질 듯하다.
오직 하나
들려 오는 작은 소리
나와 이야기할까?
3월 1일, 금요일
깊은 밤
깊은 산속의
수도원 도서관
시끄러운 침묵으로 가득하다.
한번도 본 적 없고 만난 적 없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귀에 익은 말과
낯선 말로
속삭이고 두런거리며
외치고 싸우며
웃고 화해하는 소리로
왁자지껄 터질 듯하다.
오직 하나
들려 오는 작은 소리
나와 이야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