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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게네스는 관상을 “모습을 바꾸어 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성막에 들어갔을 때, 그의 얼굴 모습이 변했던 것이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그분께서 언제나 하느님을 바라보고 계셨기 때문이며, 성부 하느님께서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고 계심으로 예수님과 하나로 사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보는 것을 그대로 닮아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면서 닮아갑니다. 미워하면서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간다는 말도 이것을 말해 줍니다. 자기 마음속에 그린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만 한다는 의미를 훨씬 넘어섭니다.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 우리 몸속에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효과적인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