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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어디에 계시는가기도.영성/성인성녀.교부 2024. 5. 13. 17:47
하느님은 어디 계시는가?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께 고백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당신께 자기를 내맡기는 이들의 마음에, 그 고된 온갖 방황 후에 당신 품에 파고들어 우는 이들의 마음에 당신께서 계십니다.”(<고백록>, 제5권, 2장 2절)
하느님께 무엇을 고백하는가? 자신의 죄와 죄로 기우는 마음과, 자신의 부족한 믿음과 사랑, 혀와 말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부족한 찬미를 고백하는 것이다. 그때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 하느님께 무엇을 내맡기는가? 지금까지 지나왔던 모든 시간과 다가올 모든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내맡기는 것이다. 그때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 그리고 방랑과 방황, 헤맴과 맴돔, 의심과 절망의 순간에도 하느님의 품을 그리워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당신 스스로 현존하신다.'기도.영성 > 성인성녀.교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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