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군데말 씀/생명의 말씀 2023. 12. 12. 22:46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곳에 서 있을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는 이로다. 주님이 그에게 복을 내리 시리라.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시편24,3-5).
☞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사람', '허망한 데 뜻을 두지 않는 사람', '마음이 결백한 사람' . 하느님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뿌리내리라고 불림받았는데, 헛군데에 정신을 빼앗겨 얼마나 많은 시간과 힘과 열정을 허비하며 지냈던가. 손에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손아귀를 빠져나가는 물처럼 허망한 것을 바라며 달렸던가. 욕망과 욕심, 화려함과 명성, 애착과 집착으로 가득한 마음에서 보이는 것을 쫒아 부나비처럼 살았던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남은 시간만이라도 헛군데에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살아야 하리라. 구원의 하느님께서 갚아주시리라는 희망안에서.'말 씀 > 생명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나운 말 (1) 2023.12.15 마음이 온유한 주님 (0) 2023.12.13 두고 보자 (0) 2023.12.12 하느님의 뜻을 찾음 (1) 2023.12.07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신 분 (3)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