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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생활글/생활 속에서 2022. 2. 12. 22:39
동일한 타이테는 없다. 저마다 다른 형태다. 나이테를 보면서 그 나무의 한 생애를 알 수 있다. 과거의 생활 환경까지 추적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더웠던 해와 엄청나게 추웠던 해가 나무의 나이테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과거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나이테다. 사람에게 나이테와 비슷한 것이 있다면 어떤 부위일까? 사람은 자신의 삶을 어디에 기록하고 있을까? 기억이라고 하지만 그 기억이어디에 기록되 있을까? 잘을 모르지만 뇌의 어떤 부위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몸에도 기억되어 있을 것 같은데, 이것 또한 뇌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혹는 문자와 언어와 상징과 표징으로 기록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의 나이테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 같다. 한 인간의 삶을 재구성 해내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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