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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시간생활글/생활 속에서 2021. 12. 1. 21:09
시간 가는 것이 아쉽다는 것은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시간의 흐름이 더디고 괴로운 것은 불행할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은 그냥 있거나 흐를 뿐인데,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간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야 측정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저곳까지의 거리를 공간이라고 합니다. 움직임이 있어야 공간이 형성됩니다. 공간에 대해서는 비교적 쉽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대해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만, 철학적인 의미에서는 이야기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몇 시간만 잠을 설쳐도 온 몸에 힘이 빠집니다. 하루만 잠을 못자도 흐느적 거립니다. 정신집중 하기도 어렵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휴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몸은 일찍 자기를 원하지만 마음은 바람과 어둠과 침묵의 시간안에 그냥 머물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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