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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눈물생활글/생활 속에서 2021. 6. 16. 22:38
웃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느 것에도 걸리지않고 웃었던 때가 언제였나 기억할 수 없습니다. 웃음보다 눈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소리없는 눈물, 울어도 그치지 않는 눈물. 사람의 기본정서는 눈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이 없는 때가 웃음일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고통이지만 맑습니다. 세상의 어려움을 순화시킵니다. 눈물과 눈물 사이로 고요하게 웃고 거리낌없이 웃을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웃음을 잃어버렸던 시간이 아쉽게 여겨지기보다, 예수님과 좀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웃어야 할 때보다 우셔야만 할 때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울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그들이 울음을 그칠 수 있게 해 주기를 주님께서 바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