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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과 목마름기도.영성/다네이 기도학교 2021. 2. 20. 09:40
엄청 배고플 때 앞에 차려진 것을 허겁지겁 먹습니다. 여름 운동하고 나서 시원한 맥주를 병째 마십니다. 피곤할 때 몇 시간동안 잠을 잡니다.
아름다운 음악, 자기 마음을 파고 드는 음악을 수없이 듣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습니다. 그 음악속에 무엇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림도 그러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싫증나지 않은 그림이 있습니다. 그 앞에 있고,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 말입니다. 그 음악과 그림이 내 영혼안에 죽어있는 부분에게 양분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음악과 그림이 죽어있는 나의 어떤 부분에 생기를 주고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때도 이와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어떤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고, 그 부분을 아무리 읽어도 새롭게 읽혀지고 밑빠진 독에 물이 흘러들어가듯이 글이 빨려들어가는 경우 말입니다. 하느님의 말씀 앞에서, 이런 일들이 자주 최소한 가끔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제 영혼이 생기를 얻고 몸이 생기를 얻어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는 시간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