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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요 저녁반기도.영성/다네이 글방 2020. 6. 3. 10:06
별에 대한 이야기
코스모스를 통한 우주에 대한 첫걸음 후에 우주에 대한 물음이 끊이지 않았고 창조주 하느님과 우주와는 어떤관계 일지에 대해 코스모스가 얘기 못하는 부분에 대해 늘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주보에서 <하느님과 별>[ 크리느토프 게르하르트]{분도출판사}를 보는 순간 코스모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알려 줄꺼라고 책사기를 재촉했다.
* ''천문학은 진실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자신의 창조주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신앙인과 자유인이 전념해야하는 학문이다. 하느님께서 모든것을 창조하셨고 자연에서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 ''우주의 진화는아름다움의 차원, 생성과정의, 경이로움, 우주의 창조력과 사건들의 다양한 관계등을 모두 고민할 때만 설명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화과정에 대한 경이로움이 우리를 더 깊은 의미의 차원으로 이끈다.''
* ''지구의 탄생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아주 낮은 확률에서 탄생했고 그래서 참으로 소중하다. 지구의 생명이 비교할 수 없는 힘을 지닌 자연과학으로 인해 우리인간에게 맡겨졌다. 우리 삶이 지구상의 모든피조물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이익을 위해 피조물을 일방적으로 다루지 않는것이 우리가 맡은 책임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이다.''
* ''우주진화에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 잘알아야 할 목표가 주어졌다. 하느님은 그 진화에 동행하고 이를 이끄는 시작이자 완성이다. 진화론은 신앙인의 관점에서 '계속되는 창조'와 연결될 수 있다. 창조는 끊임없이 진보한다. 그 창조 안에서 창조주가 현존하고 활동하기 때문이다. 창조주 자신이 새로운것을 창조하고 만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피조물에도 이 능력을 부여하셨다. 스스로 진화하는우주에 대한 자연과학적 이론은 신앙에 통합될 뿐아니라 신앙을 본질적으로 더위 깊게한다.''
* ''이 거대한우주를 감싸안은 창조주 하느님은 어떻게 얼마나 강할 것인가! 우주는 500억 광년이상 크고, 물리적으로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우주는 고작130억광년 크기다. 내마음대로 재단할 수 있는 하느님이 아니다. 인간의 상상럭에 맞출수 있고 내가 기도한다고 조작할 수 있는 하느님이 아니다.''
*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이 자신의 피조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준다. 그분은 피조물 곁에 계시면서 피조물을 떠나지 않았다. 창조주 목표는 창조의 시작점이다 바로 하느님의 사랑 그자체이다.'' ''모든것을 포용하는 믿음을 지니게하고 우주를 통해 하느님의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함을 알게한다. 자연의 불가사의와 하느님의 신비에 대해 더 깊고 더 많이 이끌도록 이끈다.''
막연했던 진화론이 하느님께서 참여하고계심으로 확실해지고 무한한 우주의 광할함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로 가득차여 우리 인간이 돌보아 줘야 할 것을 알게 해 준다. '창조주의 목표는 창조의 시작점이며 바로 하느님의 사랑 그 자체이다' 라는 진리의 말씀을 되뇌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밤하늘을 바라본다.
누구나 별 이야기하면 밤하늘에 빛나는 아름다움을 상기 할 것이다. 이렇듯 별은 머나먼 동화와 같이 언제 보아도 밤하늘를 꿈꾸게 한다. 외갓집 마당에 누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삼촌, 사촌동생들과 바라보던 별은 아직도 밤하늘을 항해한다. 꿈을 쫒던 밤하늘이 아프고 고단함을 씻는 성숙한 별이 되었다. 신비롭고 늘 상상 속 별 우리와 같은 별일거란 생각하니 동화 이야기가 현실화 되는 기분이다. 어린왕자가 지키고 있을 별에서 지구별도 푸르고 아름답게 누군가를 향해 빛날 것이다. 미래의 과학을 현실화시켜 밤여정을 떠나본다.
지구에 감동하고 있을, 어린왕자의 별을, 우리의 별을 사랑하며 지키겠노라고 다짐하며...<알퐁스도데>의 <별>을 '아가씨시점'으로 소설을 써 봅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평평한 산 정상이 있는 아름다운 뤼브롱산으로 말이다. 나는 곧 여기를 떠나게 된다. 내 결혼 소식이 이 동네에서 그나마 화젯거리가 되는 너무나 평온하고 조용한 마을을 떠나게 된다. 이후로는 여기를 돌아올 수 없다는 생각과 아는 이 없는 낯선 대도시로 간다는 것이 두려워진다. “제가 오늘 한가하니 목동에게 갖다 오겠어요”하며 나귀를 끌고 안된다는 말을 듣기도 전에 출발을 해버렸다. 바위 밑에서 나오자 마자 정상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볕에 머리속이 상쾌하고 정상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나귀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흐으응’ 외치며 나를 앞서려고 한다. 오두막에는 양털가죽으로 깔아놓은 잠자리 그리고 벽에는 외투 지팡이 화승총 등이 걸려 있었다. 혼자서 지내는 것을 보니 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외롭지 않냐 고 혼자 자면 무슨 꿈을 꾸면서 자냐고 물었다. 목동은 나만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운 듯 아까 보다 더 얼굴이 벌겋게 되는 것을 봤다. 대답이 없어 한동안 어색한 시간이 흐르자 목동의 여자친구는 산봉오리를 뛰어다니는 산의 요정이 아닐까? 라는 실없는 농담은 던졌고 목동은 미소를 짓다가 웃기 시작했고 내 자신도 허탈하여 머리를 뒤로 젖히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양젖으로 만든 우유와 치즈를 드세요” 그 부드러운 음성에서 난 마치 길을 잃어버려 헤매던 어렸을 떼에 나를 발견한 아버지 같다는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나왔다. 목동도 그런 나를 보고 같이 슬픈 표정을 짓는다.-6월에 계속-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추네 동쪽하늘에서도. 어린시절 유난히 좋아하던 동요중 하나다. 더운 여름밤 시골집 저녁 준비는 마당 한켠에 소먹이로 베어 온 쑥대가 뜨거운볕에 비득비득 시든 물기 마른 쑥에 풀은 얹어모깃불을 피은다. 향긋한 쑥냄새와 연기가 바람이 함께 하면 정말 좋았다.저녁으로 엄마가 삶아온 구수한 멸치국수는 온가족의 저녁만찬이긴 했으나 난 왜 그런지 국수가 싫어 투덜대던 생각이 난다. 엄마는 견우직녀이야기로 나를 달래주곤 하셨다. 혼자만의 여행으로 무작정 양양수도원 칭묵피정을 떠났다.경당에 조용히 앉아 시간을 즐기다,버티다,항거하다, 의협하다, 타협하다, 협상하다, 지쳐서 포기하고 나와 밤 수도원 앞뜰로 뛰쳐나갔다. ''아 미쳐버려 하는순간'' 하늘엔 푸른은하수와 초롱초롱 별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원힌 바람엔 솔잎향기가 별만큼이나 향기로웠다. 마음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일찍 돌아가신 그리운 아버지가 별이되어 함께 하신다. 항상 영원한 내편인 별은 사실 내사랑 아버지이시다.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자주 밤하늘의 별을 살피지만 어렸을 적 시골의 밤하늘 별은 없다. 아파트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보려 줄다름쳐 올라간 산언덕엔 아까 그해가 아님에 실망하지만 태양과 별에 대한 열정이 하늘로 밤하늘로 순간순간 초집중이다. 요즘은 별보기웹이 있어서 위치를 찾아 별을 찍으면 이름까지 알려준다.
별에대한 다큐나 우주에대한 프로그램, 어린왕자에서 많은 별과 행성이야기들 SF영화 등 우주에 관련된 것에 대해 관심무궁이다. 오늘 미국에서 민간 우주선이 우주정거장 도킹했다. 나사국장은 ''우리는 낮은 지구궤도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달과화성에도 가기를 원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입니다.'' 별나라 여행도 머지 않은 듯 하다. (최 막달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