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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화요일
제한된 정보, 한정되어 있는 생활 반경, 한계가 있는 인간의 지성과 예지력. 구하고 청하는 것 또한 제한적이고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각적이고 우선 당장 필요할 것을 청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항상 더 좋은 것을 청하라고 말씀하시고, 더 좋은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삶의 마지막에 주어질 것을 청하다 보면 우리의 일상 삶에 대한 '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장 필요한 양식을 구하고 청해야 하지만, 더 좋은 것을 청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느님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갇혀있지 않는 분이라는 깊은 신뢰와 믿음이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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