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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글/비 늘
2023. 11. 12. 12:16
어떤 사람이
척추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척추가 아니라 폐에 주사를 놓았습니다.
폐가 오그라 들었습니다.
"신부님, 폐가 펴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제가 들은 말이었습니다.
'폐가 펴질 수 있게' 기도합니다.
걱정과 두려움과 의혹과 의심으로 혼란스럽습니다.
깊고 깊은 어둔 계곡에 갇혀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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