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세상살이생활글/생활 속에서 2022. 6. 1. 21:50
세상 사는 거 힘듭니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 마음 헤아릴 수 없습니다. 자기 맘 같지 않습니다.
자기 성공을 자기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의 잘남이 진정 나의 기쁨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나의 성공을 배 아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가절하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무시하고 일부로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기하고 질투하며,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궁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실패를 은근히 바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씁쓸하겠지만, 그런 사람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것은 그대로 나에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찰이 필요하고 겸손이 필요합니다.
나의 잘남과 잘나감에 대해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안다면, 자기 잘남이 전부인 것처럼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기때문에 배 아파할 상대방을 배려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 잘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내가 나로다'라고 말하며 고개 꼿꼿하게 다니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자기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호의가 없다면 자기 잘남을 드러낼 기회가 많지 않다는 말입니다.
단순하게 살라고 말하지만, 그 단순함으로 아픔과 상처를 받았던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단순함이 지혜로움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와 고통이 있어야 합니다. 한없은 시행착오를 허용할 정도로 우리 삶이 길지도 않고, 그것을 견뎌질 정도로 사회가 너그러운 것도 아닙니다. 세상 사는 거 힘듭니다. 고통을 겪으면서 건너야 하는 세상의 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