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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씀생활글/생활 속에서 2013. 2. 23. 22:09
2월 23일, 토요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우심을 빌며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고 싶어서
이 내 눈은 밤새도록 떠 있나이다." (시 118, 147-148)
☞ 자주 들었던 하느님의 말씀이
처음 듣는 말씀처럼 새롭게 들리고 마음을 파고드는 때가 있다.
하느님 말씀과 좀 더 깊은 차원에서 만나는 때이며
영혼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때이다.
깊은 산속 잔잔한 호수 위에
날아가던 새의 깃털이 떨어진 것이다.
자명종을 비몽사몽간에 눌러 끄고
한숨이라도 더 자고 싶지만 일어나는 것이
하느님 때문이란다.
밤의 고요를 아쉬워하며 앉아 있는 것도
말씀의 신비를 깨닫기 위함이란다.
그럼, 그래야지.
하느님을 향한
그리움이 채워지기 위해, 그래야겠지.
"하느님을 향한 갈망은 인간의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다.
인간은 하느님을 향하여, 하느님에게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늘 인간을 당신께로 이끌고 계시며,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진리와 행복은 오직 하느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7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