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구원의 역사

의인 열 명이 없어 소돔에 유황과 불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소돔에서 롯과 그의 가족을 빼내시어 구원하십니다. (창세 18,16-19,26) 그리고 이 롯 가족을 통해 하느님 구원의 역사가 계속됩니다.  

예수님께서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가파르나움 지역에 대해 ‘불행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면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이 사람들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보고 예수님을 믿고 증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하느님을 체험한 사람들과 이들이 모인 공동체(교회)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구원 역사를 계속해 가십니다.

우리 신앙인은 교회를 통해 신앙을 받아들였고, 그 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일을 위임받은 사람들입니다. 신앙은 하느님과 믿는이와의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신앙공동체를 통해 신앙을 받아들이고 물려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