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리/책 요약

카를 융: 좁은 문, 위험한 길

leibi 2025. 1. 9. 22:23

사람이 개성화의 길을 가는 중에, 즉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과오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은 원만해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우리가 과오나 치명적인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사람들은 아마도 안전한 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길은 죽은 자의 길일 것이다. 그러면 더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어떻든 그건 바른 길이 아니다. 안전한 길을 가는 자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527)

***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고 찾아드는 일들이 적다.”(마태 7,13-14) 위험부담이 없는 길, 평탄한 길, 누구나 쉽게 선택하는 길, 사람들이 법석대는 길에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성화, 내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어 있고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