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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융: 경쟁의식

leibi 2025. 1. 3. 20:40

그 다음해에는 반에서 1등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내 아래에서 나를 시샘하면서 따라잡으려고 기회를 노리는 학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나는 모든 경쟁을 싫어했다. 누가 놀이까지도 경쟁적으로 하게 되면 나는 그 놀이는 그만두었다. 그후 나는 학급에서 2등에 머물렀는데 그것이 훨씬 마음을 편하게 했다.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87)

*** 운동을 전투적으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미와 오락으로 하는 카드게임을 이겨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 함께 운동을 하고 카드게임을 하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싸움으로 끝이 납니다.  승부를 가루어야 할 경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함께 일 할 때는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독점하려 하고, 협력보다는 자기를 드러내는데 주력하고, 자기에게 이득이 없다고 여겨질 때는 미온적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 그 자체에서 기쁨을 느낄 때, 지치지 않고 오랜동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