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11. 7. 22:30
내속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의 영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이다. 신비신학의 핵심이다. 성체와 성혈은 내 영혼의 양식이며, 내속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현존안에 머무는 침묵은 아무것도 아닌 무이다. 침묵에 대해 말하다가 다시 침묵으로 돌아가야 한다. 비인격적인 것처럼 보이는 영원한 침묵을 살아 계시는 인격적인 하느님이라 부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