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9. 5. 20:54
기러기는 언제 하늘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누가 그 계절이 왔음을 가르쳐주는 것일까? 우리 인간은 나아갈 때를 어떻게 알까? 철새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분명히 알고 있다.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내면의 목소리가 들린다. 분명한 목소리가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때임을 알린다. (<삶의 수레바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강대은, 황금부엉이, 2009, 120)
*** 엘리자베스가 결혼한 미국인 의사 남편 임마누엘 로스와 함께 고국 스위스를 떠나 미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