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4. 20. 17:17
사람이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자기 영혼안에 모실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려고 애를 쓰기보다, 넓고 깊고 높은 하느님의 품에 자신을 맡기고 머물러야 한다. 이렇게 헤아릴 수 없는 그분의 자비안에, 그분의 용서안에, 그분의 생명안에 자신을 맡기며 머무를 때 그의 영혼이 참된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 이것을 하느님의 현존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한다. 바오로 사도는 이것을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사도 17,28)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