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3. 27. 20:24

이유없이 사랑할 수 있지만, 이유없이 미워할 수 없다. 미워하는 것처럼 괴로운 것이 없듯이 미움받고 있는 것도 괴롭다. 바람불기 전에 미리 눕는 풀처럼 되는 것도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다. 미움의 원인은 자기 중심적이다.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반대하는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 자기 의견에 동조하지 않은 사람을 품어줄 수 없다. 미워할 것도 없고, 미움받을 사람도 없는 사람만이 고요한 상태에 머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