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3. 18. 14:24
소통하자. 대화하자. 좋은 말입니다. 그렇지만 힘든 일입니다. 더구나 이해타산이 걸려있고, 감정의 찌꺼기가 있고, 편견이 있는 상태에서는 대화가 오히려 독으로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등의 온갖 좋은 말과 권고가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이렇게 거친 대화와 표현을 통해서 지금까지 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던 말을 쏟아내었다는 사실입니다. 너와 나의 하남됨과 공동체안에서 상호일치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