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영성/다네이 글방
24년 고백록 읽기 마치며
leibi
2024. 3. 2. 13:27
+ 예수고난의 신비가 항상 우리와 함께
<고백록> 읽기가 끝났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책, 이야기로만 들었던 책, 읽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 이런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고자 했던 마음을 일어나게 한 것도 주님이시었고, 몇 페이지라도 읽게 한 것도 주님이었으며,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한 것도 주님이셨습니다. 여러분 저마다 주님으로부터 각기 다른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 좋은 주님께 감사드리도록 합시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봄이 시작됩니다. 겨울동안 미루었던 일을 해야 하는 때가 되었고,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다시 만나는 때입니다. '바쁘다'는 거죠.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지나가는 때라도, 가끔 하늘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늘 저 너머에 계시는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초대하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틈나는 대로, 아니면 일부러 틈을 내서 지금까지 밀쳐 주었던 책을 펼쳐보는 여유로움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메마른 영혼에 단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름 방학 때 <다네이 명작 읽기: 칠층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런 시간이 주어지길 빕니다. <고백록 읽기>로 맺어진 인연이 <칠층산 읽기>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을 찾고 계신다면, 이미 소개드렸던 <다네이 글방>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 달 두번째/네번째 화요일 저녁 8시부터 비대면(ZOOM)으로 진행합니다.
언제 뵐 지 모르지만 항상 주님안에서 복된 삶이길 빕니다.
주님의 축복을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