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4. 2. 27. 14:33
자기 자신에 대하여 말하는 것, 자기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 이것이 지속되고 그것 뿐이라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지루하고 따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삶을 통해서 들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모른다. 자기를 통과한 삶의 이야기는 자기만의 고유한 것이지만, 어느 정도 보편성을 띠기 때문이리라. 주관적인 체험안에 스며들어 있는 개인의 생각과 느낌이 걸러져 객관성을 띠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삶에 투신하여 거두어 들인 이야기에 거리감을 두고 살피는 것,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