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bi
2023. 12. 23. 16:57
능력의 하느님, 저희를 돌이키셔서 당신 얼굴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저희가 살아나겠습니다. 사람의 영혼이 어느 쪽으로 향하든 간에, 당신 아닌 딴 곳에 매달리다면, 고통과 마추치게 됩니다. 비록 아름다운 것들에 매달리더라도 당신 밖에서 또 자기 밖에서라면 그렇게 됩니다. 당신께로부터 존재하지 않는한 그 아름다운 사물들이란 도대체 아무 존재도 아닐 것입니다. 아름다운 것들도 생성하고 소멸하느니, 생성하면서도 마치 존재하기를 시작함과 같고, 완성에 이르려고 성장하며 완성에 이르면 노소하여 소멸합니다. (<고백록> 4권 10장 15)
*** 하느님을 가운데 모시고 생활할 때, 평화와 복이 있다. 하느님과 함께 하지 않을 때 존재는 허무한 것일 뿐이다. 자연의 생성과 완성과 소멸도 하느님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